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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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교내 흡연구역 23곳 지정 운영
작성자 길잡이
2012-10-04
조회수
5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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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서강대가 학내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하고 이외의 장소에서는 금연을 권장하기로 했다. 원칙적으로 비흡연자의 '건강권'을 보호하면서 최소한 흡연자들의 '끽연권'을 보장하는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강대는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별도의 흡연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총학생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교내 23곳을 흡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흡연구역은 정문 쉼터, 학생회관 화단 일부 등 비교적 유동인구가 적은 쉼터나 벤치, 주차공간 등을 활용했다. 서강대는 무조건적인 흡연 금지보다 학내 곳곳에 흡연구역을 별도로 지정함으로써 금연 장소에서 흡연하는 행위를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려고 연세대 등 일부 대학에서 캠퍼스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있지만 사실상 관리가 쉽지 않은데다 흡연권을 보장해달라는 요구도 적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서강대 관계자는 "흡연구역을 처음 지정하는 것인 만큼 당분간은 계도 차원에서 단속이나 처벌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흡연구역 이외의 장소에서는 흡연을 지양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금연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9-30 04:35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