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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비스모커 대폭 줄어…하루 한갑초과 흡연 1%

작성자 길잡이 2012-09-17 조회수 4860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미국 흡연자 가운데 1%만이 하루에 담배를 한 갑보다 많이 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미국 전역에서 18세 이상 성인 1천14명을 상대로 7월 9~12일 시행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흡연자라고 밝힌 166명 가운데 68%가 하루에 담배를 1갑보다 적게 핀다고 답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갑 넘게 핀다고 답한 흡연자는 1%로 1944년 갤럽이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31%는 하루 담배 한 갑을 핀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10%다.

한 갑 초과 흡연자는 1979년 30%로 가장 많았으며 1987년 20% 이하로 줄어들었고 1999년 10% 아래로 떨어졌다.

갤럽은 흡연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응답자들이 실제보다 흡연량을 낮춰 답했을 수 있음을 인정했지만, 흡연량이 줄어드는 경향은 분명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담배의 중독성과 관련해서는 흡연자의 68%가 자신이 중독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흡연자의 88%는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흡연을 아예 시작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담배를 끊고 싶다고 밝힌 흡연자는 이보다 다소 적은 78%였다.

이처럼 이미 대부분 흡연자가 흡연의 폐해를 알고 이성적으로는 금연을 원하고 있기에, 이들 기존흡연자에게 흡연의 해로운 효과에 대해 이성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은 별로 효과적인 금연 방안이 아니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9-14 16: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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