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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 건강 수준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다

작성자 길잡이 2012-07-10 조회수 4917

사망률 최고 수준..道 '건강강원 365' 종합대책 추진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민의 건강 수준이 전국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2010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와 201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등을 토대로 노인인구 비중, 사망률, 평균 수명, 음주율, 흡연율, 걷기 운동 실천율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도의 노인인구 비중은 15.2%로 이미 고령사회(14%)에 접어들었고 일부 군(郡) 지역은 22% 이상으로 초고령사회(노인 인구 전체의 20% 이상)에 진입했다.

표준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암(126.5명), 뇌혈관성 질환(47.4명), 자살(36.8명), 심장질환(35.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사망률은 456.6명으로 전국 평균(414.3명)을 넘어 최고 수준이다.

사망원인을 16개 시ㆍ도와 비교했을 때 자살과 뇌혈관성 질환은 전국 2위, 고혈압과 당뇨질환은 전국 3위, 암은 전국 5위 수준으로 파악됐다.

흡연율(26.2%), 고위험군 음주율(21.4%)도 전국 2위 수준이다.

특히 걷기 운동 실천율은 35.9%로 전국 평균 41.7%보다 낮아 비만율이 전국 평균(23.3%)보다 높은 26.6%로 조사됐다.

이 같은 건강수준을 기준으로 도민의 평균수명(기대여명)을 분석한 결과 79.1세로 전국평균 80.1세보다 낮았다.

이는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이유도 있지만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와 소득수준, 사회적 지위, 교육수준 등의 사회ㆍ경제적 격차가 도시와 농어촌지역 간의 건강수준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춘천, 원주, 강릉지역에 60% 이상의 의료기관이 편중돼 효율적인 의료자원의 안배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는 이에 따라 보건기관과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만성질환자에 대한 관리체계 강화 등의 전략을 담은 '건강강원 365' 종합대책을 마련해 건강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한명희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관리 강화, 도시의 물리적ㆍ사회적 환경을 개선해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7-10 1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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