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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 친환경 여름휴가 보내려면>

작성자 길잡이 2012-07-09 조회수 5301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국립공원 탐방객이 한 해 4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여름휴가를 국립공원에서 즐기려는 피서객도 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9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국립공원에서 친환경적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국립공원에 가면 우선 정해진 탐방로만 다녀야 한다. 샛길이나 출입금지구역을 드나들면 동식물의 서식지가 망가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안전시설이나 이정표가 없어 탐방객 자신이 사고를 당할 위험도 크다.

야간에 산에 오르는 것도 좋지 않다. 야행성 동물의 서식활동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일몰 후부터 일출 2시간 전에는 산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야영과 취사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고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집에 가져가야 한다. 계곡에서 수영이나 목욕은 금지돼 있다. 발이나 손을 담그는 정도는 괜찮다.

애완동물을 데려가면 국립공원에 사는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야생동물은 면역력이 약해 애완용 개나 고양이의 배설물 때문에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야생동물을 잡아오는 것은 당연히 안된다. 물고기나 다슬기는 물론 수석 등 무생물을 포함한 모든 자연자원이 포획ㆍ반출 금지 대상이다.

지정된 장소 외에는 흡연이 금지돼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국립공원 안 모든 구역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이런 '친환경 수칙'들을 어기면 과태료 5만∼10만원을 물게 된다. 야생동물을 포획하거나 자연자원을 반출하다가 걸리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수영이나 목욕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불편할 수도 있지만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된 가치있는 장소"라며 "가족과 함께 여유 있는 휴가를 보낼 때도 환경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tel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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