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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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입자, 건강에 중대 영향
작성자 길잡이
2012-06-12
조회수
4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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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자동차 매연과 담배 연기, 각종 먼지 등에 들어 있는 나노 입자에 오래 노출되면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기타 심각한 자가면역질환 등 건강상의 큰 문제를 겪을 수 있음이 인체 및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대학(TCD) 연구진은 나노메디신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서 나노기술 제품과 원료의 생산.사용 및 폐기가 건강과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밝혀내는 한편 자가면역 질환의 약물 치료 개발에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매연과 담배연기 등 환경 오염이 폐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흡연이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것이지만 새 연구는 새로운 오염원인 나노 입자를 적절히 취급하지 않으면 인류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기중 오염물질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다양한 물리적.화학적 성질을 가진 광범위한 나노입자에 노출된 후 사람의 세포에서 일어나는 자가 면역 질환을 연구했다. 이들은 20~400 나노미터 사이의 다양한 크기의 카본블랙과 탄소 나노튜브, 이산화실리콘 나노입자를 인체 기도 내막에서 채취한 세포와 주로 이물질을 처리하는 `식세포'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했다. 한편 공동 연구에 참여한 미국 국립직업안전 건강연구소 연구진은 탄소 나노튜브로 오염된 공기를 오랫동안 호흡해 온 생쥐들을 조사했다. 결과는 분명하고도 확고하게 나타났다. 두 나라 연구진의 연구에서 모두 모든 유형의 나노입자들이 인체세포와 생쥐의 폐에 똑같은 반응을 일으켜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이 류머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시트룰린으로 변화한 것이다. 아르기닌이 시트룰린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인체 단백질은 시트룰린과 결합해 세포를 만드는 기능을 더 이상 수행하지 않게 되고 인체 방어 시스템에 의해 파괴되거나 제거된다. 시트룰린 단백질을 제거하도록 프로그램되면 인체 면역체계는 스스로의 조직과 장기를 공격하기 시작해 결국 류머티스성 관절염으로 가는 자가면역 과정이 일어나게 만든다. 연구진은 "이 연구는 자가면역 질환과 나노입자간의 관계를 분명히 규명했다. 장차 류머티스성 관절염, 더 나아가 기타 자가면역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시트룰린화 과정을 예방하거나 개입하는 것이 유망한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ni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6-12 09:50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