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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공포 ‘공황장애’ 예방법은?
작성자 길잡이
2012-03-26
조회수
6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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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 질환’ 진료 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선구 교수는 ‘공황장애’의 정의, 증상, 치료법, 예방 및 관리요령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공황장애’ 정의 공황장애는 죽음이 임박할 것 같은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저림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공황장애’ 증상 공황증상은 신체증상, 사고증상, 행동증상으로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 우선, 신체증상은 심장박동의 증가, 호흡곤란, 근육긴장, 식은땀, 두통, 어지러움증, 손발 저림, 속이 미식거리고 토할 것 같은 느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사고증상은 공황 발작 시에 ‘이러다 죽는 것은 아닐까?’, ‘이러다 미치는 것은 아닐까?’ 등의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고증상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행동증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행동증상이란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사고로 평상시 생활패턴에 변화가 오는 것을 말한다. 지하철 차량, 터널 등 공황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상황과 장소를 피하는 광장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고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술을 끊고 커피를 안 마시는 등의 미묘한 회피 행동들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공황 발작이 없을 때에도 ‘언제 공황발작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예기불안으로 인해 긴장과 불안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 ▽‘공황장애’ 치료법 현재까지 공황장애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다. 우선,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주로 쓰이는데 항우울제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차단제(SNRI), 삼환계 항우울제 등이 있고 항불안제는 자낙스(alprazolam), 리보트릴(clonazepam) 등의 벤조디아제핀이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사소한 신체감각을 지나치게 과대평가, 확대해석하여 파국적 사고로 발전시키는 공황장애의 인지왜곡을 교정하는 치료이며, 이외에도 호흡 재훈련법과 근육이완 훈련, 노출요법(상상노출, 가상현실을 통한 노출, 실제 노출 방법)등이 있다. ▽‘공황장애’ 예방 및 관리요령 우선, 공황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황장애에서 경험하는 신체증상들이 교감신경이 과활성 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며, 이러한 증상들로 미치거나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공황발작 동안의 괴로움을 줄여줄 수 있다. 술, 담배와 카페인 음료를 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 담배 그리고 카페인은 공황장애에 취약한 사람에게는 공황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중추신경흥분제를 포함한 다이어트 필 등의 약물도 피해야 한다.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과호흡은 가슴 답답함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공황증상이 있을 때 깊게 숨을 쉬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상시에 호흡을 조절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이완요법을 연습해야 한다. 요가나, 명상, 점진적 근육이완과 같은 활동들을 꾸준하게 연습하면 몸의 이완 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데, 이것은 공황증상이 올 때의 신체반응과 반대의 반응이다. 공황 발작이 있을 때에 호흡을 깊게 하고 신체를 이완시키면, 공황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