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길라잡이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4월1일부터 학교 운동장을 포함한 학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2012학년도 학생 건강증진 기본 방향'을 확정해 2일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

학교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오는 12월8일 발효되지만 울산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차원에서 이를 앞당겨 시행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현재 학교 건물은 금연구역이지만 학교 운동장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

시교육청은 또 중ㆍ고교에서 특정학년을 선별해 시행하는 금연교육을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에서도 금연교육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표본 70개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선별적으로 벌이는 정서ㆍ행동발달 검사를 올해부터 전체 232개 초ㆍ중ㆍ고교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검사를 통해 정서 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심리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도록 방침이다.

또 학생 건강검진비의 경우 의원과 병원으로 구분하여 검진비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학생의 구강 관리를 위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건치 아동 선발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 밖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 학생 개개인의 생활 태도와 습관을 변화시켜 평생 건강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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