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방

알림방

금연뉴스

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천안지역 청소년 70% 교사 교내흡연 불쾌하다

작성자 길잡이 2012-01-05 조회수 5575

(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 충남 천안지역의 많은 청소년은 교사의 흡연이 학생 흡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교내 흡연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천안지역 중고등학생들로 운영되고 있는 천안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24개 중·고교생 1천162명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과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일 밝혀졌다.

조사에서 청소년들의 흡연이 교사의 영향을 받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21.3% ▲그렇다 29.2% ▲보통이다 27.5% ▲그렇지 않다 17% ▲전혀 그렇지 않다 4.9%로 절반이 넘는 50.5%의 학생이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교사들의 교내 흡연에 대해서는 ▲매우 불쾌하다 35.6% ▲불쾌하다 33.9% ▲보통이다 24.2% ▲괜찮다 5.2% ▲매우 괜찮다 1.1%로 69.5%의 학생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및 공공장소에 대한 완전금연구역 지정 필요성(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학교가 67.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버스정류장(55.5%), PC방(43.2%), 청소년관련 행사(35.5%), 공원(31.8%), 학원(30.9%), 노래방(23.1%), 당구장(9.9%)이 뒤를 이었다.

이혜련(윌봉고 2년) 위원장은 "대다수 학생이 간접흡연이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천안시에 간접흡연방지 피해 조례 제정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자발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천안시가 운영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1년 제7회 푸른성장대상' 청소년동아리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jtj@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