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한국인 사망원인 6위 폐렴 이해하기 리플릿 제작
(서울=연합뉴스) 이주연 기자 = "폐렴에 걸리지 않으려면 감기나 독감부터 피해 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10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폐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폐렴 이해하기' 리플릿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한 사망은 인구 10만명당 14.9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82.9% 증가했다. 한국인 사망원인 6위에 해당한다.
폐렴은 폐 조직에 병원체가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 잘 생긴다. 더욱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때 주로 발생하며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나 진행이 빨라지면서 고열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청색증, 녹색 가래 등이 나타난다.
폐렴은 발병 원인에 따라 세균성 폐렴,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나뉜다. 원인균에 따라 페니실린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등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제로 쓰인다.
세균성 폐렴은 그러나 항생제를 남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효능을 먼저 파악하고 써야 한다. 대부분 전문의약품으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열과 바이러스 전파를 줄일 수 있다.
폐렴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감기나 독감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기능이 약하거나 만성 심장질환·폐질환 등이 있으면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다. 평소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며 금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약청이 제작한 '폐렴 이해하기' 리플릿은 홈페이지(http://www.kfda.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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