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병들 건강 위해 금연하고 포상휴가도 가고
(김해=연합뉴스) 15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육군 제52군수지원단 소속 장병들이 김해시 건강증진센터가 운영한 금연클리닉 관계자와 금연 상담을 갖고 있다.장병들은 최근 금연클리닉을 통해 건강을 위해 금연에 성공하고 포상휴가도 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2011.12.15 <<지방기사참고>> choi21@yna.co.kr
|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금연에 성공해서 건강 챙기고 포상휴가까지 가니 일석이조죠."
경남 김해에 위치한 육군 제52군수지원단이 최근 김해시 건강증진센터와 함께 장병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금연클리닉이 인기다.
3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 부대와 건강증진센터는 1~2기로 참여한 장병 43명이 대부분 금연에 실패하자 프로그램 운영을 확 바꿨다.
한달에 한번꼴로 강의식으로 운영되던 프로그램을 뜯어 고치고 장병들 스스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금연동아리를 만들었다.
장병들은 스스로 매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금연 성과를 확인했다.
외부 강의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체적인 금연교육과 함께 부대 인근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했다.
건강증진센터는 매주 과학적인 상담과 함께 개인별 맞춤식 금연계획을 수립했고 금연보조제를 나눠주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
그 결과 지난달 3일부터 6주간 금연클리닉에 참여한 3기 장병 22명 중 77%인 17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부대는 이들에게 2박3일간의 포상휴가를 주기로 했다.
내친 김에 부대는 지속적인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달 폐활량 체크 등 금연 테스트를 실시해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시에는 4박5일간의 포상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
금연 성공률이 높아지고 부대의 파격적인 지원이 잇따르자 장병들의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을 주관하고 있는 이 부대 김연대 소령은 "장병들에게 강한 체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연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해시 건강증진센터 박수한 주무관은 "장병들이 스스로 금연동아리를 운영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금연 성공률도 높아져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