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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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금연 열기 '후끈'‥300명 금연 서약
작성자 길잡이
2011-09-22
조회수
6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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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담배 끊고 장학금도 받고" 건양대가 총학생회, 논산 보건소와 손잡고 학생들을 상대로 금연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22일 건양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교내에서 금연캠페인을 벌인 대학 측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학생들에게서 금연서약서와 금연장학금 신청서를 받고 있다. 현재 300여명의 학생이 금연서약서를 제출했고, 금연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도 80여명에 이르고 있다. 대학은 금연신청 후 1년 이상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2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교직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금을 지급중이다. 혼자의 힘으로 담배를 끊기 어렵다는 사실을 감안해 서로 격려를 통해 금연할 수 있도록 팀(1팀 5명)을 구성해 금연에 성공해도 별도의 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학은 홍보부스에서 구강채취검사와 체내 일산화탄소 측정은 물론 금연 침이나 니코틴 패치 등을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특히 교내 곳곳에 금연실천을 위한 십계명과 흡연으로 인한 해로움을 알리는 포스터를 부착, 학생들이 의지를 갖고 금연하도록 돕고 있다. 금연에 참여한 한 학생은 "줄곧 금연할 생각을 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장학금도 받고 건강도 챙길수 있게 됐다"며 "반드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은규 학생처장은 "고학년은 전반적으로 흡연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저학년은 아직도 정체상태"라며 "금연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흡연율을 낮추고 극기와 인내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는 교내 지정구역 외에서의 흡연을 강력하게 금지하는 한편 캠퍼스 내에서 담배를 피우며 걸어 다니지 않도록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kjunh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