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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담배끊고 高금리 적금상품 가입하세요"

작성자 길잡이 2011-09-07 조회수 6192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 전국 최초로 인천시 중구에서 담배를 끊는 사람을 상대로 높은 금리를 보장해주는 '건강통장' 사업이 시작됐다. 인천시 중구보건소와 중구농협은 3년 동안 금연하면 연 5% 금리를 보장하는 적금 상품이 출시됐다고 6일 밝혔다. '금연 성공을 위한 건강통장'이라는 이름의 이 상품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우선 담배를 끊은 뒤 중구보건소가 운영하는 6개월 과정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해야 한다. 클리닉 등록 후 금연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한 뒤 금연사실 확인증을 가지고 중구농협 6개 지점을 찾으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1명이 하루 0.5~2갑의 담배를 피운다고 보고 1개월 예상 지출액인 5만~20만원 범위에서 월 불입액을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약정기간인 3년 안에 금연에 실패할 경우 최대 금리를 보장받기 어렵다. 가입 시점의 금리는 4.5%이고 첫 1년간 금연에 성공하면 0.3%를, 2년간은 0.1%를, 3년간은 0.1%의 금리를 추가 보장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일 2갑을 피우는 사람이 3년 동안 월 20만원씩 꾸준히 납입하면 775만5천원을 모을 수 있다. 중구보건소는 7일 중구농협과 이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나선다. 보건소 측은 전국 최초로 시작된 이 사업이 성과가 있을 경우 시내 10개 구ㆍ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담뱃값으로 나갈 돈을 아끼는 것은 물론 이 돈으로 저축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며 "중구민이 아니어도 인천시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므로 이 기회에 금연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032-760-6035~6) i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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