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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스마트한 숙면법

작성자 길잡이 2011-08-01 조회수 6171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날씨가 무더우면 낮에는 무력감을, 밤에는 불면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한밤중에도 섭씨 30도 이상의 실내온도가 유지되면 중추신경계 중 체온과 수면각성을 조절하는 시상하부가 자극되게 되고 이로 인하여 과각성 상태가 이어져 잠을 자기가 어려워진다. 여름철 수면장애가 발생하면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낮 시간의 피로감이 심해지며, 작업능률도 떨어진다. 또, 불면에 대한 지나친 걱정으로 다음날 밤에도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이러한 만성적인 수면장애는 우울증과 불안증 같은 정신과 질환을 가져오며, 신체적인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해 소화기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내분비계 질환 등의 각종 질병에 잘 걸리는 부작용을 초래 할 수도 있다. 여름철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라 대처를 위해서는 침실의 온도를 섭씨 25~26도 정도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낮추면 바깥 기온과외 차이가 너무 나서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분비가 자극되어 수면에 방해를 받는다. 입면 시 체온이 떨어져야 잠이 쉽게 오니까 에어컨 사용이 입면에 도움이 되지만 잠이 든 이후에는 몸 안에 체온은 떨어져 계속 에어컨을 틀고 자면 오히려 숙면에 방해를 받거나 감기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밤새도록 켜놓고 자면 냉방병, 저체온증 등에 걸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잠에 대한 걱정 역시 만성적인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 아직 졸리지도 않은데 침실에 누워서 잠을 청하는 행위는 오히려 잠에 대한 조바심을 가져와서 자칫 만성적인 불면증을 가져오게 만든다. 취침 전 일정시간만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켠다거나 시원한 실외공기로 환기를 시켜 가능한 범위에서 침실의 온도를 낮춘 뒤에는 애써 잠을 청하기보다는 저절로 졸려서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간밤에 열대야에 시달려서 잠을 잘 못 잤더라도 아침에는 일정한 시간에 일찍 깨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의 수면각성주기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술이 잠을 청하는데 도움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잠드는 데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라도 결국 깊은 잠을 방해하고 각성을 유도하여 오히려 해롭다. 잠이 안온다고 담배를 피우는 것도 니코틴의 각성효과 때문에 숙면을 방해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자기 전에 냉커피, 냉홍차 등 카페인 성분이 있는 음료를 마시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하며,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우유를 한잔 마셔 공복감을 없애는 것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 한 원장은 이어 “낮잠은 20분 이상 자지 않으며, 특히 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졸리더라도 낮잠을 오랫동안 자지 않는 것이 밤잠을 잘 자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면서, “평소에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가까이 하는 등 수면을 도울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최미라 기자 mil0726@gmail.com ⓒ 헬스포커스뉴스(http://www.health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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