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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금연보조제 챈틱스, 심장병 위험↑

작성자 길잡이 2011-07-05 조회수 6398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금연보조제 챈틱스(화학명: 바레니클린)가 심장발작,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72%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메디컬센터, 영국 이스트 앵글리어 대학의 공동연구팀은 담배를 끊기 원하는 총 8천216명을 대상으로 7-52주에 걸쳐 실시된 총 14건의 임상시험 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BBC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이 14건의 임상시험 중 한 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심장병 병력이 있는 사람들을 참가대상에서 제외했다. 전체 대상자 중 4천908명에게는 챈틱스, 나머지 3천308명에게는 위약이 각각 투여되었다. 결과는 챈틱스 그룹에서 52명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 데 비해 대조군에서는 2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009년 챈틱스가 우울증, 자살생각을 유발할 수 있음을 알리는 블랙박스 경고문을 복약안내서에 넣도록 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심장병력이 있는 사람이 이를 복용할 경우 심장발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하도록 한 바 있다. 따라서 이 결과는 이미 심장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챈틱스를 사용했을 땐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종합분석에 참가한 앵글리어 대학의 윤 로크(Yoon Loke)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챈틱스를 생산하는 화이자 제약회사는 분석결과에 잘못이 있다고 반박했다. 화이자사는 성명을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자의 수가 아주 적은데도 이를 근거로 결론을 도출한 것은 결론의 신빙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공동연구에 참가한 존스 홉킨스 대학의 소날 싱(Sonal Singh) 박사는 챈틱스 사용자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0.25%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의사들이 챈틱스를 처방할 땐 심혈관질환 위험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의사협회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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