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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흡연율 제로 도전' 회사 가보니…

작성자 길잡이 2011-03-21 조회수 6497
많은 분들이 금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하는 도전은 언제나 외롭고 더디고 어렵기만 합니다. 담배를 끊으려 해도 직장 동료의 권유와 건물 입구 등에 넘쳐나는 담배연기는 언제나 금연을 실패하게 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서로 독려하고 금연 성공을 위해 강력한 사내 정책을 진행하며 ‘전 직원 금연 성공’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하여 큰 화재가 되고 있는 (주)올가홀푸드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올가홀푸드의 금연캠페인 2011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1차로 진행되는 올가홀푸드(이하 올가)의 금연 캠페인은 ‘흡연율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올가는 식품제조업체로서 전 직원 금연캠페인을 새롭고도 중요한 과업으로 보고 사측에서 진행을 이끌고 있다. 이번 1차 캠페인은 송파보건소의 이동금연 클리닉 과정의 도움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월 19일 금연전문강사의 금연 교육을 시작으로 금연캠페인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고 2월부터는 송파보건소 이동금연클리닉 2주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가는 금연 캠페인의 슬로건으로 ‘LOHAS - 그 첫걸음은 금연입니다.’로 정하였다. 이는 건강한 개인, 나아가 건강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측의 노력 중의 하나이다. (로하스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줄임말로, 건강과 환경,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 등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을 의미한다.) 올가는 식품제조업체로서 불쾌한 담배 연기, 담배 냄새속에서 근무하는 것은 담배 피우는 의사의 금연 권고를 신뢰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고객의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 금연은 직원 개개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자 가족 사랑의 시작이며 나아가 회사의 사업에 맞는 ‘진정성’의 시작이라 보고 금연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 성공적인 직장 내 금연캠페인을 위한 사측의 노력 올가는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에 동참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특히, 그 중 보직자(임원, 팀장, 점장, 파트장, SM)는 완전 금연 대상자로 정하고 6개월 간 금연 캠페인 기간 중 총 2회에 걸쳐 니코틴 검사를 실시하여 금연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그 외 나머지 조직원들은 각자의 근무시간에 준하여 금연을 권고하고 있다. 처음 금연을 시작하는 직원들은 금연서약서와 함께 5만원을 내고 올가 금연펀드에 가입할 수 있으며, 6개월 동안 진행되는 1차 금연 캠페인 종료 후 최종 니코틴 검사를 통해 금연 성공자로 확정된 조직원은 펀드 기금을 통해 3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주요 흡연구역에 재떨이를 없애고, 입구와 자주 드나드는 곳에는 금연 캠페인을 알리는 포스터가 부착되어있다. 직원들의 자리에는 금연 팝업을 설치하여 항상 금연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게 하며, 각 PC에는 금연도우미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흡연에 대한 욕구를 감퇴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 캠페인을 통해 금연에 성공한 직원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번 회사 측의 금연 캠페인을 통해 금연에 도전 중이시라고 들었습니다. 금연을 시작하신지 얼마나 되었나요? -원광범(경영지원실장) : 12월 2일부터 금연을 시작했습니다. 30년 정도 흡연을 해오면서 항상 끊어야지, 끊어야지 마음만 먹다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완전한 금연에 도전 중입니다. -이용길(경영지원실/총무인사팀) : 저는 22년 정도 담배를 피우면서 혼자 몇 번 금연을 해보려 했지만 잘 안됐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잘 참아내며 금연하고 있습니다. 회사 전 직원이 금연을 같이 시작하니 분위기 조성이 잘 된 것 같습니다. 금연 시도를 여러 번 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분위기 조성이 금연 성공에 가장 큰 디딤돌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담배의 유혹 자체가 주변에서 없어지게 되니까요. 금연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금단증상이나, 주변의 흡연자들의 담배연기로 인하여 재흡연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원광범 : 혼자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회피할 수 없는 술자리나 모임들이 항상 문제가 됩니다. 더군다나 연말, 연초의 많은 모임에서 흡연자들 때문에 더욱 힘들 었습니다. 시기상으로도 어려웠지만, 그 참기 어려운 금단현상 때문에 약간의 금연초를 피우면서 참았습니다. -이용길 : 술자리는 항상 문제죠. 하지만 그것보다 큰 문 제가 사람들과의 대화시간 감소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휴식시간 동안 직원들과 담배 한 대 피우며 사적인 대화나 즐거운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됩니다만, 그런 시간조차 감소하게 되니 좀 아쉽기는 합니다. 그리고 식후 담배를 줄이고 나니 밥을 맛있게 먹고 난 뒤에도 약간 부족한 감이 항상 있었습니다. 금연을 시작하시면서 주변 친구, 직장동료, 가족분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셨나요? -이용길 : 주변에선 항상 담배를 끊으라고 했었습니다. 집에서는 가족들 눈치가 보여서 항상 밖에서만 피우게 됐습니다. 하지만 금연을 시작하면서 눈치도 안보게 되고, 가족들과 좀 더 편하게, 스스로도 당당하게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원광범 : 사실 저는 아들 때문에 금연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군 생활 중인데, 항상 용돈이 부족하다고 하길래 어떤 이유인지 물어보니, 담배를 사서 피우느라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먼저 끊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우면서 아들보고 담배 끊으라 하면 안듣겠지요. 담배를 끊고나니 신체적으로 좋아지신 것 있나요? 많은 분들이 담배를 끊기 시작하면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하는데요. -이용길 : 담배를 피우는 동안엔 항상 가슴이 뻐근했습니다. 이유를 몰랐었는데 지금 금연한지 40일 정도 되고나니 그 통증이 사라져서 정말 좋습니다. -원광범 : 직장동료나 친구들, 친척 모임에서 등산을 자주 하는데 예전에 힘들게 느껴졌던 등산이 점점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숨도 덜 가빠서 산을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금연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 및 타사업체에 알리고 싶은 좋은 방법 등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원광범 :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금연을 시작한 직원들의 금단현상입니다. 담배를 끊고 2주간은 불면증, 불안, 초조, 산만함 등 평소 담배로 충족되던 니코틴의 부족으로 인한 각종 금단 현상이 뒤따랐습니다. 이 시기를 보내는 직원들이 다시 담배로 손이 가지 않게끔 스스로를 제어하는 일들은 정말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잘 극복한 많은 직원들이 현재까지 금연에 성공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같은 금연동지로서 격려하고 싶고 보람을 느낍니다. -이용길 : ‘흡연은 습관인 동시에 중독이며 질병인 동시에 대물림 된다’고 합니다. 백해무익한 담배는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표방하는 우리 조직의 문화와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개개인의 건강, 나아가 사랑하는 아내, 자녀들의 건강까지 무서운 파괴력을 가지고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에게 흡연을 대물림하는 과오를 범하지 마시고 금연에 적극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보건복지부 따스아리 기자단 2011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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