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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겨낸 환자 6년새 20% 증가 < NYT >

작성자 길잡이 2011-03-14 조회수 4591
(서울=연합뉴스) 미국 성인 20명 가운데 1명은 암에 걸렸다가 살아남은 사람이다. 65세 이상 미국인이라면 5명 가운데 1명이 암을 이겨낸 사람이다.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각)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의 암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암 생존자'는 2001년 980만명이었지만 2007년에는 1천1백70만명으로 늘었다. 6년 사이에 20%나 증가한 것이다. '암 생존자'는 암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에 성공한 사람을 말한다. '암 생존자'는 1971년에는 300만명에 불과했다. 암에 걸리는 사람도 늘었지만 암에 걸리고도 살아남는 사람은 더 빠르게 늘어난다는 뜻이다. 자료에 따르면 암 환자의 약 65%가 최초 진단 이후 최소 5년 동안 생존하며, 40%는 10년 이상, 약 10%는 25년 이상 생존한다고 한다. CDC의 토머스 R. 프라이든 박사는 "암에 걸렸다면 음식과, 금연, 운동 등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생존율이 점점 높아지기 때문에) 이제는 심장병 등 걸렸을 때처럼 건강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icico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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