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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흡연.비만이 기대수명 연장에 장애

작성자 길잡이 2011-01-28 조회수 7540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미국인들의 수명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지만 흡연과 비만이 기대수명을 늘리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국가연구위원회(NRC)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은 남성은 1980년 69.99세에서 2007년에는 75.64세로 약 5년 연장됐고, 여성은 1980년 77.48세에서 2007년에는 80.78세로 3년 정도 연장됐다. 그러나 폐암, 호흡기질환, 심장병 등이 기대수명 연장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21개 다른 선진국의 평균 기대수명 연장치를 밑돌게 만들고 있다. 전국 일간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6일 NRC가 전날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일본으로 남성은 79세, 여성은 86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사무엘 프레스톤 교수는 "50대에 들어서 갑자기 사망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면서 일본과 미국인의 기대수명에 격차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중 하나는 암과 호흡기 질환으로 50대에 사망하는 사람이 많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폐암과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연간 45만명이 조기에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 심장병 등 비만과 관련한 질병도 미국인의 기대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요인중 하나로 분석됐다. 미국인 가운데 5천여만명이 건강보험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의료환경도 사망률을 높이고, 기대수명을 단축시키는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의 블라디미르 캐누다스-로모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대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인에 대한 심층 분석의 시작"이라면서 "10여년전 담배를 많이 피운 댓가를 이제 치르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as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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