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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남칼리만탄주, 5∼9세 흡연자 1만8천명"

작성자 길잡이 2011-01-27 조회수 7500
(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인도네시아 남칼리만탄주(州)의 흡연자 가운데 5∼9세 어린이가 1만8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자카르타 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남칼리만탄주 보건청에 따르면 전체 주민 360만명 가운데 담배를 피우는 5∼9세 어린이가 1만8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시한 아드하니 보건청장은 "남칼리만탄주 전체 주민의 30.5%가 흡연자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히 청소년 흡연자가 매년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남칼리만탄주 흡연자 중 41.3%는 15∼19세의 청소년이었고 10∼14세 흡연자는 17.5%, 5∼9세 흡연자는 1.7%를 차지했다. 보건청은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종교장소나 건강 관련 시설, 학교, 운동장, 대중교통시설 등에 금연구역(KTR)을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시한 청장은 "금연구역 지정은 비흡연자와 청소년들이 담배 연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흡연 관련 질병들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금연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bo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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