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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면 소재지 목욕장, 건강 증진 효자노릇

작성자 길잡이 2011-01-21 조회수 4649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욕과 운동을 함께 하다 보면 추위에 굳어진 몸이 저절로 풀려 노인들한테는 제일 큰 효자지요." 맹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남군이 시골 면 소재지에 설치한 목욕장이 어르신의 건강 증진의 산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사설 목욕탕이 없는 화산, 송지, 옥천, 산이면 등 면 단위 4곳에 공중목욕장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개장을 목표로 문내와 계곡면에 신축 중이다. 기초생활 대상자와 장애인은 무료이고 일반인은 1천원~2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목욕탕과 건강관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이 없고 몸이 불편한 주민에겐 없어선 안 될 중요한 보물인 셈이다. 이들 목욕장 이용객은 하루 평균 1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설 명절을 앞둔 요즘은 그 수가 더욱 늘고 있다고 군은 전했다. 특히 군은 공중목욕장 이용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 목욕뿐 아니라 주민들의 여가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군은 공중 목욕장별로 주 2회에 걸쳐 전문강사를 파견해 요가, 생활체조, 노래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혈압 및 혈당검사, 치매 검사, 금연 및 절주, 영양교육 등도 다양하게 시행해 반응이 폭발적이다. 윤연화(63.옥천면 백호리)씨는 "면 소재지에 공중 목욕장이 개장하면서 일주일에 한 차례 목욕장을 찾고 있다"면서 "목욕을 가려면 해남읍까지 나가야 했는데 부담없는 가격에 목욕도 하고 여러 프로그램도 함께 할 수 있어 아주 좋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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