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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구보건소 유아건강프로그램 전국서 따라한다

작성자 길잡이 2011-01-06 조회수 5598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중구보건소가 개발한 유아 건강프로그램이 건강생활실천 표준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국의 보건소로 보급된다. 5일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말 중구보건소가 개발한 건강 프로그램인 '건강새싹 함께 키워요'를 건강생활실천 통합서비스의 표준 프로그램으로 채택했다. 이 프로그램은 5세부터 7세 아동을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 흡연 피해 예방, 규칙적 운동, 규칙적인 칫솔질 등을 눈높이에 맞춰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구보건소는 지역에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한 어린이집이 38곳 가운데 37곳(97.3%)이 국가가 우수 보육기관으로 평가하는 '평가인증'을 받았을 만큼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구보건소가 부모와 어린이집 교사 1천4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프로그램을 교육받은 아동의 식생활개선율은 48.9%, 영양표시 활용률은 3.2%, 규칙적 운동실천율은 8.1%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은 전국 보건소의 유아 건강프로그램 가운데 가운데 유일하게 보건복지부의 건강생활실천 표준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6일 전국 보건소 회의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핵심은 보건소가 지역 보육기관에 교재만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교육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모범 사례가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아동 보육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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