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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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당뇨 주의보"..5년 새 2배 증가
작성자 길잡이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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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지역에서 20~30대 청년 당뇨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당뇨 증세로 병원을 찾은 20~69세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5년 3천923명에서 지난해 5천892명으로 5년 사이 66.6%인 1천969명이 증가했다. 젊은 층의 증가율이 두드러져 20대의 경우, 2005년에는 30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 데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이보다 약 2배 넘게 늘어난 73명의 환자가 찾았다. 특히 20대에서는 유전적 배경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1형 당뇨(소아 당뇨) 환자가 아닌 제2형 당뇨(성인 당뇨)환자가 2005년 11명에서 2009년 54명으로 약 5배 가까이 급증했다. 30대 역시 2005년 125명의 환자에서 지난해 264명으로 약 2배가량 늘었다. 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박강서 교수는 "보통 중년 이후에나 생기던 당뇨의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청년 당뇨환자의 증가는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부족, 흡연, 과음, 비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당뇨를 예방하려면 비만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한다"며 "알코올은 당뇨병 자체를 악화시키고, 담배는 당뇨병에서 흔히 나타나는 혈관 합병증을 촉진한다"고 덧붙였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