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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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인들, 아이들 위해 담배 끊는다
작성자 길잡이
2010-12-13
조회수
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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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뉴질랜드에서는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담배를 끊겠다는 흡연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10일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 담뱃값, 간접흡연의 폐해 등이 금연의 가장 큰 이유로 꼽혔으나 이제는 자녀가 따라서 배울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담배를 끊겠다는 흡연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담배를 끊는 이유 중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51%로 가장 많았고, 개인 건강은 45%, 담뱃값은 38%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의 조지 톰슨 박사는 프랑스에서 실시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많은 흡연자가 개인 건강이나 비용을 금연의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고 뉴질랜드에서도 지난 90년까지만 해도 그런 결과가 나왔으나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말했다. 그는 금연 이유가 이제 어린이, 개인 건강이 우선이고 담뱃값은 세 번째가 되고 있다며 따라서 금연정책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건 당국이나 정책 결정자들은 이 같은 경향을 잘 알고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금연정책을 펴나갈 것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o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