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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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흡연인구 3억..67%, 대인관계에 도움
작성자 길잡이
2010-11-26
조회수
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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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흡연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의 흡연 인구는 3억100만 명에 달하며 흡연자 상당수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 대인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올 상반기 중국의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국 흡연 인구는 3억10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산서만보(山西晩報)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인구가 13억 명인 것으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흡연 인구는 전체의 23%에 이른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담배를 피운다고 응답했으며 흡연이 대인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여겼다. 남성 흡연자 67.8%와 여성 흡연자 52.1%가 대인관계나 접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담배를 권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있으며 공공기관 내 사무실은 물론 병원 진찰실에서도 공공연히 담배를 피울 만큼 흡연에 관대하다. 농촌으로 갈수록 흡연 인구가 많아 구이저우(貴州)와 윈난(雲南)의 농촌 남성 흡연율이 각각 72.9%와 69.6%에 달했으며 산시(山西)가 68%로 뒤를 이었다. 도시 남성들 가운데는 화북과 동북지역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시(山西)와 랴오닝(遼寧)은 도시 남성 10명 가운데 6명꼴로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시성은 도시 남성 흡연율이 가장 높고 농촌 남성 흡연율도 전국 3번째여서 '흡연의 고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중국 당국은 흡연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최근 들어 흡연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초.중.고교 내에서 교사들의 흡연을 전면 금지했으며 내년부터는 중국 전역의 의료시설과 대중교통 차량 등 공공시설에서의 흡연을 전면 규제할 방침이다. pjk@yna.co.kr http;//http://blog.yonhapnews.co.kr/haohao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