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방

알림방

금연뉴스

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뉴질랜드 흡연인구 감소

작성자 길잡이 2010-11-24 조회수 6160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뉴질랜드의 흡연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보건부가 19일 발표한 뉴질랜드 담배 사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뉴질랜드 흡연 인구는 성인남녀의 21.8%로 지난 2006년의 24.4%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흡연자는 15세에서 64세 사이 남녀로 조사 당시 한 달에 최소한 한 번 이상 담배를 피우고 담배를 입에 댄 후 그때까지 100개비 이상 피운 사람으로 규정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보건부는 담배 사용에 대한 조사는 마오리 1천명, 태평양 섬나라 출신 500명, 아시아인 500명 등 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히고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19.2%가 매일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마오리 여성들이 흡연 가능성은 49.3%로 전체 여성들의 흡연 가능성 18.9%와 비교할 때 두 배 이상으로 높았다. 또 현재 흡연 가능성은 마오리 남자들이 40.2%, 태평양 섬나라 출신 남성들이 32.2%, 태평양 섬나라 출신 여성들이 28.5%로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시아 출신들의 흡연 가능성은 여성들이 4.4%, 남성들이 16.3%로 낮은 편에 속했다. 15세에서 19세 사이 청소년들의 흡연 가능성도 18%로 전체 평균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는 가난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일수록 담배를 피울 가능성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 성인 비흡연자들의 6.4%가 자신의 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와 일터에서도 각각 6.1%와 4.5%가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타리아나 투리아 보건차관은 흡연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다수의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은 걱정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지만 가장 취약한 상태에 있는 어린이들을 심각한 피해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각 가정을 금연구역으로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ko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