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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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난해 흡연 인구 세계 1위
작성자 길잡이
2010-11-11
조회수
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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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40% 흡연..매년 50만명 흡연으로 사망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흡연 인구가 지난해에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09년 세계 각국의 흡연 인구를 설문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4천400만명이 담배를 피워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매년 최대 50만명이 흡연이 원인이 돼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러시아 보건사회개발부 차관 유리 보로닌은 "남성의 60%, 여성의 20%가 담배를 피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흡연 인구 확산이 성(性)과 연령에 관계없이 다양한 그룹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흡연 문제가 러시아 국민의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사회개발부 마리나 세비레바 보건.위생국 국장은 "러시아에선 전체 사망자의 17%가 흡연과 연관돼 있다"며 "매년 흡연으로 인해 35만~50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앞서 지난달 1일 40%에 달하는 흡연인구 비율을 2015년까지 25%로 줄이기 위한 범 국가적 금연 캠페인을 벌이도록 지시한 바 있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