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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총리, 장관들 먼저 담배 끊어라

작성자 길잡이 2010-10-07 조회수 6318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장관들이 먼저 담배를 끊어라." 이달 초 범 국가적 금연 캠페인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5일 다른 흡연자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차원에서 장관들이 앞서 금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푸틴 총리는 이날 소집한 내각 간부회의에서 금연 캠페인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장관들 가운데 흡연자를 거수(擧手)로 확인하고 3명이 흡연자로 밝혀지자 이들에게 금연을 권고했다. 푸틴 총리는 앞서 이달 1일 40%인 흡연인구 비율을 2015년까지 25%로 줄이기 위한 범 국가적 금연 캠페인을 벌이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타티야나 골리코바 보건.사회개발부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TO) 통계를 인용, "러시아의 흡연인구가 4천390만 명으로 세계 최고"라고 보고했다. 골리코바 장관은 "러시아가 멕시코와 이집트 다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의 흡연비율이 저학력자들의 흡연비율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 사망 원인에서 흡연이 차지하는 비중이 17%나 된다"고 덧붙였다. 골리코바 장관은 "현재 담배 한 갑 가격이 26.4 루블(약 987원)로 식빵 1개 값(26루블)과 비슷하다며 담배 소비세를 더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cjyou@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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