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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고향, 택시기사 복장 市조례로 규제
작성자 길잡이
2010-09-13
조회수
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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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생가가 있는 일리노이주의 오크파크시가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겠다며 택시기사 복장을 시(市) 조례로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이목을 끌고있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시카고 인근에 있는 오크파크시는 택시기사들에게 신용카드 결제 수용, 차내 흡연 금지,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 등과 함께 영업시 옷차림에 대해서도 새로운 제한을 요구할 방침이다. 오크파크 시의회가 마련한 조례안에는 "택시기사들은 운전시 탱크톱(민소매 티셔츠)이나 조깅복, 수영복을 착용할 수 없고, 양말을 신지 않은 채로 샌들을 신어서는 안 되며, 속옷을 겉옷 대신 입어서도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시의회 의장은 "택시기사들에 대한 복장 규제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크파크에는 헤밍웨이의 생가와 박물관이 있으며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저택과 스튜디오 그리고 그가 조성해놓은 주택단지 등이 있다. 일부 의원들은 시의회가 택시기사들의 복장까지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hicagorh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