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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는 자궁건강의 바로미터

작성자 길잡이 2010-09-10 조회수 7440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관련 질환 조기치료 서둘러야” 사춘기부터 폐경까지 여성이라면 30년 이상 매달 하게 되는 생리. 그러나 누구나 다 하는 것이라고만 하기에 생리 관련 증상은 너무나 복잡하다. 생리주기 생리기간 생리량 등 그 양상에 따라 다양한 자궁 질환을 유추해 볼 수 있어, 생리는 자궁건강의 바로미터라고 볼 수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박애별 위원의 도움말로 여러가지 생리 증상으로 보는 자궁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생리 주기는 생리 시작일부터 다음 생리 시작일까지 대략 28~31일 주기로 한 달에 한 번, 생리기간은 4~5일에서 7일 정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생리가 예정일보다 4~5일씩 빨리 시작되는 경우가 잦거나 생리를 거르는 때가 많은 생리불순은 배란 장애나 자궁내막 이상, 내분비 장애가 그 원인으로 의심된다. 박애별 위원은 “생리불순은 당장은 큰 불편이 없더라도, 장기간 방치하면 생리불순의 원인에 따른 부인과 질환이 발생하거나 불임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생리량도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은 것은 좋지 않은 신호다. 생리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3~6일이며, 자궁내막 등이 섞인 생리혈에서 순수한 혈액은 평균 30~70cc 가량 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생리가 소량씩 이틀 내로 멈추거나 생리량이 3개월 이상 갑자기 줄어들 때는 조기폐경의 가능성이 있고 생리량이 80cc 이상인 경우로 생리 지속일수가 8일 이상이거나 출혈량이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을 때는 생리과다가 의심된다.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생리량을 비교할 수는 없기 때문에 대형 생리대를 사용해야 하는 날이 3일 이상이거나 남보다 자주 생리대를 교체해야 한다면 생리과다일 수 있다. 박 위원은 “생리과다로 인한 빈혈증상이 있거나 많은 생리량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느낄 때는 우선 산부인과 검진으로 부인과 질환이 없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생리과다의 원인으로는 자궁선근증이나 자궁근종 같은 자궁질환과 호르몬 이상이 가장 흔하고, 스트레스나 식생활, 유전적 체질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궁을 건강하게 보호하려면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체중은 적절하게 유지해 지나친 다이어트나 비만은 피하고, 주 3회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담배, 커피, 술은 절제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이 밖에도 생리 중에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하의는 너무 꽉 끼는 옷을 피하고 보온이 잘 되도록 입으면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박 위원은 “생리량 과다, 심한 생리통 등의 생리 관련 질환의 치료에는 미레나 등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레나는 소량의 호르몬이 분비되는 길이 3cm 정도의 가느다란 플라스틱 장치를 자궁 내에 삽입해 피임과 동시에 생리 관련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치 삽입 후에는 생리량이 많이 줄어들거나 없어져 편리하고 장치를 제거하면 다시 생리가 돌아오게 된다. 미혼여성이나 자궁내 장치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여성이라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피임약으로도 치료를 할 수 있다. 박 위원은 “먹는 피임약도 산부인과 의사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체질이나 생활패턴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잘 맞는 약을 선택하고 올바른 복용방법을 교육받으면 피임약도 편안하게 장기복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최미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헬스포커스뉴스(http://www.health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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