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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간(肝) 사랑' 등 이색 캠페인

작성자 길잡이 2010-08-31 조회수 6861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간이 웃고, 혈관이 깨끗해졌어요." 대구은행이 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이색 건강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대구은행은 간 효소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간(肝) 사랑' 및 '혈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지난 2~7월 가동해 참가 직원 231명 가운데 45%인 104명이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건강검진 과정에서 위험 수치였던 직원 상당수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정상 수치를 보인 것이다. 또 전체 참가자 중 80% 이상이 건강 수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측은 뇌ㆍ심혈관계 질환으로 말미암은 사망이 암 다음으로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과음과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이 직장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임직원의 건강증진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가 직원 1인당 5만원씩 내 펀드를 구성하고 목표 수치를 달성한 직원에게는 부모님 효도 건강검진권이 지급된다. 대신 실패한 직원이 낸 돈은 희귀 난치병 어린이 후원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지금까지 금연, 신나는 직장 만들기, 술 덜 먹는 회식 등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벌여 왔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앞으로도 조직과 개인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공유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tjd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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