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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 담뱃값 5천원 이상으로 올려야

작성자 길잡이 2010-08-12 조회수 7745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11일 "흡연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액이 연간 2조원을 넘고 있다"라며 "현재 담뱃값의 2배인 5천원 이상으로 인상해달라"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금연운동 활성화 정책 추진 촉구'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고 "흡연과 관련한 질환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총 사회경제적 비용은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의협은 우리나라 남성흡연율이 OECD 국가 평균보다 약 15% 높은데다 청소년 흡연율은 세계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특히 담뱃세를 인상할수록 소득이 적은 사람의 부담이 늘어나는 소득역진성이 감소할 수 있어 저소득층에게 피해가 가는 담뱃세 인상을 반대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협회는 담뱃값 인상 외에도 흡연구역 지정, 흡연경고 그림 삽입 등 비가격정책도 함께 추진해달라고 촉구했다. thedopest@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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