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서울 `담배꽁초 투기' 감소…1~6월 8만건
작성자 길잡이
2010-07-26
조회수
7592
|
|||
---|---|---|---|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된 건수가 역대 최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5개 자치구의 담배꽁초 투기행위 단속 건수는 8만161건, 투기자에게 부과된 과태료는 총 32억9천6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1월 강남구가 시내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투기행위에 과태료를 부과한 뒤 같은 해 하반기 전체 자치구에서 제도가 확대 시행된 이래 가장 적은 것이다. 반기별 담배꽁초 무단 투기 적발건수와 과태료는 시행 첫해인 2007년 하반기 20만1천247건, 85억3천13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8년 상반기 10만6천573건 48억여원, 하반기 12만760건 49억7천600여만원, 2009년 상반기 11만7천788건 56억6천600여만원, 하반기 15만907건 52억7천900여만원으로 건수는 10만~15만건, 과태료는 50억원 안팎을 유지해 왔다. 운전자의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 건수도 감소세를 보여, 서울시가 10∼13개 자치구 통계를 합산한 결과 2008년 하반기 6천574건, 2009년 상반기 3천595건, 하반기 3천521건, 올해 상반기 2천696건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단속 건수와 과태료 부과액을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만9천426건에 10억260여만원으로 전체 부과액의 30.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종로구 8천51건 4억2천여만원, 중구 6천493건 3억5천500여만원 순이었다. 현행법상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되면 자치구별로 3만∼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근절하고자 지금까지 5만개 가량 보급된 휴대용 재떨이를 올해 2만5천개 추가 배부하고 5천75개가 설치된 길거리 휴지통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수시로 집중 단속을 벌이고 금연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단속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여 무단투기가 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