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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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성흡연율 30%대 진입 요원
작성자 길잡이
2010-07-08
조회수
7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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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보다 소폭 하락…여전히 OECD 최고 수준 보건복지부(장관 전재희)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2010년 상반기 흡연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흡연율이 42.6%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성인 흡연율은 22.4%로 2009년 12월 대비 0.9% 하락했지만 주로 상반기 흡연율이 낮게 조사되는 경향이 있어 감소추세로 보기는 어려우며,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 2010)의 2010년도 흡연율 목표인 30%에 크게 못 미쳐 30%대 진입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전국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조사기간에 주말을 2회 포함해 조사의 객관성 및 신뢰도를 제고했다(표본오차±1.79%, 95% 신뢰수준). 흡연자의 흡연실태를 보면 흡연빈도의 경우 ‘습관적 흡연자’는 지난 조사(’09.12.)보다 낮아지고(92.1%, 2.3%↓), ‘간헐적 흡연자’는 높아진(7.9%, 2.3%↑)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이유는 스트레스(32.6%→29.4%)보다는 습관이 되어서(59.1%→61.7%) 담배를 피운다는 응답자가 더 증가했다. 최초흡연연령의 경우 최초흡연연령은 21.2세로 규칙적 흡연시작연령 22.1세와 차이가 적어 흡연시작 후 1년 이내에 습관화되는 경향이 있다. 금연시도ㆍ실패이유를 보면 현재 흡연자의 59.3%가 주로 건강이 나빠져서(55.0%)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으며, 여성(45.2%)이 남성(60.2%)보다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매우 낮았다. 향후 금연계획의 경우 흡연자의 59.4%가 금연의향이 있으며, 여성 (14.3%)이 남성(11.4%)보다 금년 내 금연의향비율이 더 높았다. 조사 결과,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는 ▲금연구역 확대(22.8%) ▲담배가격 인상 ▲흡연단속 및 처벌강화(18.0%) ▲금연캠페인 및 홍보(16.3%) 순으로 나타났으며, 금연의향가격으로 평균 8,510.8원으로 높게 나타나 비가격정책과 함께 가격정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보건복지부는 성인남성흡연율 30%대 진입(OECD 평균 28.4%, 2007)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흡연 시작 후 1년 이내에 습관화되는 경향이 많아 흡연초기 금연 홍보 및 금연지원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영식 기자 헬스포커스뉴스(http://www.healthfoc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