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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50대 담뱃값 모아 노인회 기탁

작성자 길잡이 2010-07-02 조회수 7924
(음성=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에서 대봉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는 송석응(59)씨는 2일 6년여 동안 금연하면서 모은 870만원을 노인회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원남면노인회에 맡겼다. 2004년 4월부터 금연을 시작한 송씨는 이후 담뱃값으로 지출될 돈을 차곡차곡 모아 이날 노인회에 기탁하게 됐다. 그는 "금연해서 나의 건강도 좋아졌고, 또 담뱃값을 아껴 모은 돈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됐다"며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씨는 작년 설성문화제 때 애향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시상금 50만원 전액도 원남면노인회에 기탁한 바 있어 이웃사랑과 웃어른 공경에 모범이 되고 있다. wkimi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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