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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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공공장소서 흡연 전면금지
작성자 길잡이
2010-06-03
조회수
7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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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그리스가 담배 소비 및 흡연 관련 질병에 대한 정부 지출을 줄이려고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그리스 보건 장관은 지난달 31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9월부터 직장, 식당, 카페, 바 등을 포함한 모든 공공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장소에서의 담배 판매도 금지되며 카지노와, 라이브 뮤직을 들을 수 있는 300㎡의 나이트클럽은 8개월의 적응기간을 거치게 된다. 그리스는 1856년 이래 흡연을 제한하려는 노력을 벌여왔고 2009년 7월 부분적으로 흡연을 금지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시행 결과는 효과적이지 않았고 모호한 조치와 부족한 시행대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장관은 설명했다. 이번에 시행될 다른 조치들로는 담배 광고 전면 금지, 18세 이하 흡연에 대한 엄격한 법률 적용 등이 포함된다. 그리스의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 미국, 호주 등이 담배 연기로부터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노력과 보조를 같이한다. 키프로스, 영국, 아일랜드도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했다. 지중해 국가에서는 매년 2만명 가량이 흡연으로, 600명이 간접흡연으로 숨진다. 그리스의 흡연 관련 의료비용은 연간 21억 유로 정도다. 한편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2006년 부분적인 금연정책을 폈던 스페인이 업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과 바에서의 흠연을 전면 금지하는 강력한 법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의회에서 이 법안이 이번 달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js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