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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조사, 버거씨병 환자수 증감 흡연율과 비례

작성자 길잡이 2010-05-31 조회수 8576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흡연율이 늘어나면 폐쇄성 혈전혈관염인 일명 '버거씨병' 환자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버거씨병'의 진료환자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흡연율 감소세가 정체하기 시작한 2006년 3천494명에서, 지난해 4천270명으로 환자수가 22.2%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진료환자수 3천921명에서 1년 뒤 10.9% 줄었으나 이후 3년간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심평원은 버거씨병 진료환자수가 줄었던 2005~2006년의 경우 흡연율도 4.3%포인트 줄었다고 지적했다. 금연이 버거씨병에 필수적인 예방ㆍ치료법인 것으로 입증된 점을 고려하면 흡연율의 변화가 버거씨병 진료인원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심평원은 말했다. 성별로 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남성 진료환자수는 여성의 3.4~4.7배 수준이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진료환자수가 늘었는데 버거씨병이 장기간 담배를 피울 경우 나타나는 진행성 질환이라는 특징을 반영한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버거씨병은 손발 끝 등 말초혈관을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혈관이 막히면서 사지말단이 괴사하거나 심할 경우 절단까지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발가락이나 손가락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사지에 냉감을 느끼게 된다. 또 무감각하거나 저리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심할 경우 쉴 때도 통증을 느낀다. 심평원은 버거씨병의 치료법은 금연이라며, 가능하면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hedopest@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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