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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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연구, 담배회사들 여성 겨냥
작성자 길잡이
2010-05-28
조회수
7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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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담배회사들이 광고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을 겨냥해서 많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연구팀이 밝혔다. 2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타고 대학과 웰링턴 마오리 건강 발달 연구소의 공동 연구팀은 담배회사들의 대 여성 판촉활동을 조사한 결과 그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담배회사들이 여성 취향의 담배 이름과 색깔로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면서 그런 것들로는 '보그 블루'와 '토파즈' 같은 것들이 있으며 '엑스트라 슬림' 담배도 그런 부류의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어 과거 '라이트'라고 부르던 담배에 '서틀'이라든가 '마일드', '멜로우'등 현혹시키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실제로 여성들이 이런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높고 담배를 끊는데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헤더 기포드 박사는 흡연이 젊은 시절에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된다며 "저체중 출산, 조산, 사산 등 아이들에게 심각한 건강상의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간접흡연도 천식이라든가 유아돌연사망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현행법으로 담배 광고와 협찬을 규제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당국의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앞두고 발표됐다. ko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