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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24 단백질, 폐암 악화-분당서울대병원

작성자 길잡이 2010-05-13 조회수 7554
차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암 전이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CD24'가 폐암을 악화시키는 주요 예후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정진행 교수와 이현주 전임의는 2003~2006년 이 병원에서 수술받은 267명의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CD24' 발현을 분석한 결과, 폐암환자 33% 87명에게서 'CD24 과발현'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다른 암환자에 비해 폐암환자에게서 더 많이 발견됐고 폐암환자 중에서도 편평세포암(23%)에 비해 선암(39%) 환자에게서 더 많이 발견돼 CD24는 폐암유형 중 선암과의 관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흡연이 주원인 편평세포암과 달리 선암은 흡연과 연관성이 적고 전이가 잘 돼 예후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진행 교수는 "CD24가 폐암을 악화시키는 중요 인자임을 밝혀낸 것은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적치료제는 정상세포, 암세포 모두에 영향을 주는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새로운 항암치료제이다. 폐암 표적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이레사'는 폐암환자의 30%에서 EGFR이라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것으로, CD24 또한 폐암 진행에 관여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의 길이 열린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폐암학회 공식학술지인 흉부종양학회지 5월호에 이달의 중요논문으로 게재됐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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