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방

알림방

금연뉴스

흡연 및 금연에 관한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들을 알려드립니다.

임신중 흡연노출 아이, 정신장애 위험

작성자 길잡이 2010-05-07 조회수 8681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나중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같은 여러 형태의 정신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투르쿠(Turku) 대학병원의 미카엘 에크블라트(Mikael Ekblad) 박사는 1980년대말에 태어난 아이들 17만5천명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임신 중 어머니가 담배를 피운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나중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ADHD, 우울증 같은 정신장애가 나타날 위험이 평균 3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임신 중 하루 한 갑 이상의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이러한 위험이 44%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DHD의 경우, 임신 중 담배를 하루 한 갑 이상 피운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발병률은 임신 중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에 비해 2.5배나 높았다. 호흡, 심박동, 피부색, 근력, 신경반사 등 5가지를 측정해 신생아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 출생시 체중, 재태기간(gastational age)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에크블라트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소아과학회(Pediatric Academic Societies)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이메일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