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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약 메트포르민, 폐암 예방

작성자 길잡이 2010-04-20 조회수 9025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2형(성인)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트포르민은 인슐린저항을 개선하고 간(肝)의 포도당합성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2형당뇨병 치료제이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필립 데니스(Philip Dennis) 박사는 메트포르민이 종양의 성장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실험 결과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데니스 박사는 일단의 쥐들을 담배에 들어있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폐암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니코틴유래 니트로사민(NNK)에 노출시킨 뒤 13주 동안 메트포르민을 경구투여 한 결과 폐종양이 40-5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메트포르민을 주사로 투여했을 때는 종양축소율이 평균 72%로 더 큰 효과가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제101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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