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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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도 못끊은 담배, 미국인들은..
작성자 길잡이
2010-03-02
조회수
7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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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흡연율 20.6%..남 23% 여 18%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끊지 못하는 담배를 미국인들은 얼마나 피고 있을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오바마가 건강 검진을 통해 금연 권고를 받은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미국인들의 평균 흡연율과 주(州)별 흡연율 격차 등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28일 이 잡지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분석 결과 미국 전체 성인의 평균 흡연율은 2008년 기준 20.6%로 미국인 10명 중 2명가량이 담배를 피고 있다. 성인 남성의 23%, 성인 여성의 18% 가량이 흡연자다. 미국 주별로 성인 흡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웨스트버지니아로 27%가량이며 인디애나주가 26%가량이다. 켄터키(25%), 미주리(25%), 오클라호마(25%), 테네시(23%), 미시시피(23%), 아칸소(22%), 네바다(22%), 앨라배마(22%) 등이 흡연율이 높은 10개주에 포함됐다. 성인 흡연율이 가장 낮은 주는 몰몬교의 본산이 위치한 유타주로 9%가량이며 캘리포니아주가 14%가량이다. 뉴저지(15%), 메릴랜드(15%), 하와이(15%), 워싱턴(15%), 애리조나(16%), 코네티컷(16%), 워싱턴 DC(16%), 매사추세츠(16%) 등이 흡연율이 낮은 지역에 속했다. 포브스는 금연에 대한 사회ㆍ종교적 분위기, 담배세 등 흡연 규제 정책 등이 흡연율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웨스트버지니아의 담배세는 담배 갑당 55센트 가량인 반면 캘리포니아주는 평균 1달러20센트다. 흡연율이 높은 주들은 대체로 가구 소득이 낮거나 대졸자가 적고 의료 보험 혜택 비율이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ksy@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