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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그동안 2차례 심장관련 수술
작성자
2010-02-18
조회수
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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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심장병 수술에 앞서 그동안 두 차례나 심장관련 수술을 받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퇴임 뒤인 지난 2004년 9월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으로 입원, 심장 측관형성(바이패스) 수술을 받았다. 심장 바이패스는 보통 혈관에 쌓인 지방질로 부분적으로 막힌 심장혈관 옆에 정상적인 혈관으로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이다. 1차 수술은 뉴욕 맨해튼에 있는 컬럼비아-프레즈비티리언 병원에서 5시간30여분에 걸쳐 실시됐으며, 심장병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크레이그 스미스 박사가 집도했다. 당시 58세로 비교적 젊은 편이었던 클린턴 전 대통령은 1차 수술 때는 풍선과 스텐트로 막힌 혈관을 확장하는 시술이 아니라 가슴을 절개해 막힌 혈관 옆에 우회로를 만드는 바이패스 수술을 선택했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어 심장 바이패스 수술의 후유증으로 왼쪽 가슴에 물이 차고 그곳의 손상 조직이 왼쪽 폐를 압박해 호흡곤란을 유발하자 이를 제거하는 2차 수술을 2005년 3월 받았다. 당시 2차 수술은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됐으며, 성공적으로 끝났다. 미 언론은 이번에 다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심장 수술을 받은 이유에는 최근 아이티 지진 피해 수습에 적극 나서면서 누적된 스트레스도 한몫을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오랜 기간 유엔 아이티 특사로 활동해 온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달 아이티 강진 발생이후 그동안 2차례나 아이티를 방문하는 등 구호.복구 사업에 주력해 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앓는 심장병은 보통의 미국인들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흡연, 과체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증이 원인이 돼 미국인 수십만명이 해마다 유사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 jh@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