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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신안 증도 담배연기 사라진다

작성자 길잡이 2010-02-04 조회수 9328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담배연기가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다. 신안군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는 '담배연기 없는 쾌적하고 깨끗한 금연의 섬' 증도 만들기 사업으로 점차 금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흡연 관련 주민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지역여론 수렴을 위한 주민 설명회 개최, 금연의 섬 만들기 동참 서명운동을 벌인 데 이어 '금연의 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금연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특히 군은 다음 달 증도보건지소 개소식과 함께 금연의 섬 선포식을 하고 증도 입구 주차장에 금연의 섬 조형물과 담배 등 물품 보관함을 설치해 금연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서정연 신안군보건소장은 "완전한 금연의 섬 조성을 위해 신규 담배판매 소매인 지정을 제한하고 기존 소매인의 요구 사항을 파악해 적법한 범위에서 협의를 거쳐 궁극적으로 담배를 살 수 없고, 피울 수 없는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증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태평 염전과 사적 274호 송.원대 해저유물 발굴지 등 유명 관광지가 많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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