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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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에 1명 사망 'COPD'
작성자 길잡이
2010-01-29
조회수
8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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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OPD라는 질병을 아십니까?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도 불리는 이 병은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4위로, 10초에 한 명이 이 병으로 사망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사망원인 7위인 COPD, 왕지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COPD는 세계에서 10초에 한 명씩 사망자가 나오는 위험한 염증성 폐 질환입니다.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는 것으로 감기에 안 걸렸는데도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국내에서는 하루에 1~2명, 매년 6천~7천명이 사망해 사망원인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석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담배가 가장 큰 문제고 두 번째는 대기오염이다. 두 가지 요인 때문에 병이 계속 증가하고 조기진단도 잘 안되고 예방도 힘들다." COPD를 예방하려면 금연이 가장 중요합니다. 담배를 하루에 한 갑씩 10년 이상 피우면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는데 흡연자 열 명 중 두 명 이상이 COPD에 걸리게 됩니다. 전문의들은 담배를 피우는 고위험 군에서도 COPD를 인식하는 경우는 0.3%에 불과해 더욱 문제가 크다며 간단한 폐 기능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에 힘쓰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정기석 교수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100명에게 물어보면 이 병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안 된다. 고혈압이나 당뇨에 비해 인지도가 매우 떨어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한 번 망가진 폐 기능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입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누구도 COPD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며 금연과 정기검진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