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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폐경 앞당긴다

작성자 길잡이 2010-01-18 조회수 7959
(앵커) 흡연을 하는 여성은 폐경기가 빨리 온다고 합니다. 폐경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예상보다 일찍 찾아오면 당혹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왕지웅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보통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에 폐경기가 옵니다. 인생의 2라운드가 시작되는 것인 만큼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게 마땅하지만 지나치게 빠르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조기 폐경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입증되진 않았지만 흡연이 해가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지영 교수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흡연을 하게 되면 피부 주름이 늘고 노화가 생기며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의 기능이 굉장히 많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흡연이 방향족 탄소와 같은 많은 공해물질을 만드는데 이로 인해 난소의 기능이 많이 감소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상적 시기에 폐경을 하더라도 오랫동안 흡연을 했다면 각종 질병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생리 불순과 골다공증, 탈모와 청력 상실, 요실금 등 대부분의 여성 질환들에 담배가 직접적인 악화 원인입니다. 10명 중 3명 이상이 폐경기에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데 흡연을 하면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인터뷰) 이지영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갱년기 시기에는 뼈가 많이 약해질 수 있는 때이므로 적절한 양의 칼슘섭취가 중요하다. 어렵긴 하지만 하루에 1,000mg 정도 칼슘을 보충하는 것과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햇볕 쬐는 것을 꺼리고 산책을 나가도 썬크림을 바르거나 모자를 쓰는 습관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비타민D가 부족하다. 비타민D도 하루 400-800 단위 정도 보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흡연으로 폐경 시기가 당겨졌다면 심장이나 폐 등 각종 장기의 손상도 심각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한 가지를 실천해 가장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금연"이라며 "미래의 건강을 위해 지금 당장 금연을 실천하라"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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