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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효과 12시간이면 나타난다

작성자 길잡이 2010-01-15 조회수 10468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담배를 끊는다고 대단한 효과가 있을까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 12시간만 금연해도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등 몸은 바뀌기 시작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폐기능이 조금씩 떨어지게 마련인데 금연한 지 1년이 채 안 되어도 폐기능 저하속도가 늦춰집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담배를 끊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는 어르신들이 있지만 금연은 늦었다고 생각되는 순간에도 분명히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남녀 모두에게서 흡연율과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흡연이나 대기오염, 결핵으로 폐 손상이 심할 때는 돌이킬 수 없는 폐기능 저하가 나타나게 되는데, 폐기능이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는 기침 등 가벼운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박 교수는 "담배를 피우면 폐기능 저하가 급속히 진행되는데 1년만 담배를 안 피워도 흡연자들보다 폐가 훨신 좋아진다"며 "이런 차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 크다"고 설명합니다. 12시간만 금연해도 몸이 변한다는 것은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는 간단한 실험으로도 입증됐습니다. 영상 24도의 기온에서 16도인 물에 손을 담갔을 때 비흡연자는 92%가 12분 안에 손가락 온도가 다시 24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간 반면 흡연자는 단 8%만이 다시 손가락이 따뜻해졌습니다. 박 교수는 "흡연자가 1시간, 12시간 금연한 후 다시 실험을 했을 때 손가락의 혈액순환이 좋아진 비율이 각각 33%, 67%로 많아졌다"며 "금연은 아무리 늦더라도 효과가 나타나므로 손발이 찬 여성, 노인들은 바로 금연에 들어가라"고 강조합니다. jwwang@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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