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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초인구 다시 는다..

작성자 길잡이 2010-01-06 조회수 10346
세브란스병원 "간접흡연 계몽해야"..저명학술지 논문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간접흡연에 오래 노출된 폐암환자는 요즘 주로 처방되는 폐암치료제의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암센터 김주항·조병철 교수팀(종양내과, 폐암전문클리닉)은 2006년 6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비흡연자이면서 폐암에 걸린 환자 179명의 간접흡연력(유년기노출.성인노출.가정내노출.직장내노출 등)과 질병력, 가족력, 도시거주기간, 체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 종양학저널(JCO.Journal of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김주항 교수는 논문을 통해 "간접흡연이 폐암발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에 영향을 줘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폐암의 발병을 높이는 것은 물론 폐암을 일으킨 환자에게서 이레사나 타세바와 같은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환자의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마커'란 혈액 속에 들어 있는 DNA의 산물인 수십만 가지의 단백질 중 특정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을 말한다. 보통 암의 발병과 진행과정에 관여하는 몸속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의 유전자 돌연변이는 이레사(gefitinib)나 타세바(erlotinib)와 같은 `표적 암치료제'의 주요 대상이 되는 바이오마커로, 돌연변이가 존재하면 이런 표적치료제의 치료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접흡연력이 없는 환자에 비해 간접흡연력이 있는 환자일수록, 특히 45년이상 장기간 노출된 환자일수록,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의 유전자 돌연변이 빈도가 적었다. 즉 간접흡연자들에서는 직접 흡연자들과 달리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의 유전자 돌연변이 빈도가 적게 나타남으로써 돌연변이가 있는 폐암환자에게 잘 듣는 표적치료제들의 반응률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자들의 유전자 돌연변이율이 38.5%로 직접 흡연자의 61.4%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조병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간접흡연이 비흡연 폐암환자의 상피세포성장인자 유전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했다"면서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법이나 정책적으로 공공장소에서의 금연을 홍보·계몽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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