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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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오래 피웠다면 신종플루 고위험군 의심을..
작성자 길잡이
2009-11-16
조회수
9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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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오래 피웠다면 신종플루 고위험군 의심을.. (앵커) 신종플루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지만 자신이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담배 피우는 사람 중에 많은 만성폐쇄성 폐질환자가 대표적인 경우인데요. 폐 기능이 절반 가량 손상돼도 별 증상이 없어 모르는 경우도 있답니다. 왕지웅 기잡니다. (서울=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임신부나 영유아가 신종플루 고위험군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점차 좁아져 호흡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는 병인데 폐가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진 거의 증상이 없어 본인조차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한성구 교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폐기능이 상당히 저하된 상태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신종플루를 비롯한 인플루엔자에 감염하게 되면 인플루엔자가 기도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해 좀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45세 이상 성인의 5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기도에 생긴 염증 때문에 기침과 가래가 나고 조금 걷거나 밥을 먹기만 해도 숨이 차는 만성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중질환이기도 합니다. 추정환자의 72%가 폐 기능 검사를 단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10년 간 담배를 피웠고 40세 이상이라면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인터뷰) 한성구 교수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본인이 느끼는 자각증상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폐 기능 검사를 통해 빨리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신종플루와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예방하려면 담배를 끊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흡연이 면역성과 폐 기능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폐 기능 검사는 만3천원만 내면 10분 안에 가능하므로 어느 정도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해보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