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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내주부터 일부 지역 금연

작성자 길잡이 2009-11-04 조회수 9285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공공장소 내 금연을 의무화하는 흐름이 강화되는 가운데 서울의 대표적 녹지공원 중 한 곳인 올림픽공원 일부 지역에서 내주부터 흡연이 금지된다. 4일 공원 관리를 맡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달 온ㆍ오프라인에서 8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690명(83.9%)이 `금연공원 지정'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반대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는 114명(13.9%)에 불과했다. 다만 `단계별 또는 전면적 금연공원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단계별 시행'이 47%,`전면적 시행'이 43%로 비슷했다. 흡연자들을 위한 흡연구역 설정 여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1%가 찬성한다는 뜻을 밝혀 흡연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공단은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사적지인 몽촌토성 등 녹지지역을 중심으로 금연구역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11년까지 2단계로 평화의 광장 및 소마미술관 인근 지역까지 금연구역을 확장하고 이후 3단계로 공원 전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별도 흡연구역 외에는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이르면 내주 중 공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공원 지정 선포식을 갖는 한편, 금연공원 지정을 안내하는 각종 표지판을 설치하고 금연을 계도하는 도우미들도 공원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송파구 보건소와 합동으로 이동 금연클리닉도 공원 내에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현행법상 실내 공중이용시설만이 금연구역 지정이 의무화돼 있어 금연공원으로 지정되더라도 이를 강제할 방안은 없는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는 월드컵공원이나 서울숲공원 등 시가 관리하는 공원 7곳을 `금연권장 공원'으로 정해 금연 안내판을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금연 계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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