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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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술ㆍ담배 투자 늘려"
작성자 길잡이
2009-10-21
조회수
8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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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의원 "술.담배회사에 4천억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국민연금이 건강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술ㆍ담배 관련 주식을 해마다 늘려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연금공단이 안홍준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술ㆍ담배 관련 회사 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이 술ㆍ담배와 직접 관련된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4천7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5년 1천852억원, 2006년 2천457억원, 2007년 3천869억원으로 최근 4년 사이에 2.2배 수준으로 증가한 셈이다. 또 공단이 지난해 위탁운영사를 통해 술ㆍ담배 관련 회사에 투자한 금액은 2천265억원으로 2005년 368억원에서 무려 6.2배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고 안 의원은 전했다. 이에 따라 공단이 지난해 술ㆍ담배 관련 회사에 직ㆍ간접적으로 투자한 금액은 총 6천341억원으로 2005년 2천220억원에서 2.9배로 증가했다. 특히 공단의 사회적 책임 투자(SRI) 종목에도 술.담배회사가 포함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 안홍준의원은 "운영지침을 개선해 환경 관련 기업 등 '착한' 기업에 대한 투자는 늘리고, 술ㆍ담배ㆍ도박 등 국민들 건강상 위해 우려가 있는 것과 사행성을 조장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thedopest@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