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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부고교 이색 프로그램 '눈길'

작성자 길잡이 2009-10-19 조회수 9615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도내 일부 고교가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려고 이색 프로그램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1993년 남녀공학 전문계고로 문을 연 청원군 현도정보고(교장 한영호)학생들은 개교 이래 현재까지 교내 금연 전통을 이어오고 있고 교사들도 학생들의 뜻에 공감해 이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 학교는 교내 금연 전통이 꾸준히 이어지자 매년 가을 전교생과 모든 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선서식을 한 뒤 학교 주변을 달리는 '평생 금연 건강달리기 대회'를 지난해까지 일곱 번이나 개최했다. 학교 측은 올해도 건강달리기 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최근 확산하는 '신종플루'를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계획을 취소했다. 개교 직후부터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휴대전화 없는 학교'가 된 이 학교는 이외에 3인 1조로 구성된 1.2.3학년생이 매달 한 번씩 만나 서로의 고민을 흉금 없이 털어놓는 '만남의 날'과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우정의 밤' 행사도 개교 이래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 교장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기 위해 이외에 꽃동네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10가지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2002년 전문계고에서 인문계고로 전환한 청주 대성고(교장 박원규)는 2005년부터 '인사 먼저 하기', '우리말 바로 쓰기', 'M 클린운동(휴대전화 가지고 오지 않기 운동)' 등 '5行 5無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이 해에 교사와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면학 분위기 조성에 방해되는 교내 매점과 자판기를 없앴다. 이 학교는 또 지난해 말부터 학년별로 1학급씩 '생활태도 우수 학급'을 선정, 표창과 함께 50만원의 상금을 주는 한편 학력신장을 위해 교사 논술동아리, 경제탐구 동아리, 우리말 동아리, 경제탐구 동아리 등도 운영하고 있다. 2007년 전문계고에서 일반계로 전환한 제천제일고(교장 김영선)도 신흥 명문고로 떠오르기 위해 내년부터 교과별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학생을 학교가 인증하는 '학력인증 프로그램'과 '진로설계 프로그램' 등을 펼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나름대로 특색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을 펼치거나 펼칠 예정인 이들 3개 학교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 추진 학교로 추천했다"며 "특색있는 학교로 선정되면 2천만∼7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ywy@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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